롯데월드몰 사고 발생 시 책임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입력 2015-05-13 18:36
롯데월드타워나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사고에 책임 있는 직원은 해당 업무에서 바로 배제된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3일 위원장인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안전사고가 두 차례 이어질 경우 책임자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또 재개장한 영화관과 수족관의 안전 점검 및 계측을 강화하고 100여명의 안전 요원도 확대 배치한다. 특히 담당구역별로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롯데월드몰은 안전 확보를 위해 영화관 14관 화면 흔들림 모니터링을 매일 2회 실시하고 있다. 또 수족관은 누수감지센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수족관 아크릴 변형 계측도 매일 2회 실시해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에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원 부회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수족관과 영화관이 재개장하게 된 만큼 타워동 준공 시까지 사소한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철저히 관리해 고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