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가 수입브랜드 시즌오프 행사 돌입

입력 2015-05-13 16:49

백화점들이 고가 수입 브랜드의 올 봄·여름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 행사를 일제히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마이클코어스 모스키노 등 198개 고가 수입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봄 행사 당시보다 참여 브랜드가 43개나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22∼25일과 29∼31일 구매 금액대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보다 30개 늘어난 148개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열고 정상가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시즌오프는 브랜드별 재고 소진을 위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리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한편 이월상품 할인 행사도 같이 펼친다.

신세계백화점도 15일 레오나드 파비아나필리피 오일릴리 등을 시작으로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막스마라 랄프로렌블랙 센존 등 51개 브랜드가 6월 초까지 차례로 할인판매 한다. 알렉산더왕과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피에르아르디, 분더샵 등 신세계백화점에만 입점한 브랜드와 편집매장도 할인판매에 나선다.

갤러리아명품관도 15일부터 구두 브랜드 편집숍인 라꼴렉시옹, 의류브랜드 이자벨마랑 등 40여개 고가 수입 브랜드 제품을 순차적으로 20∼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침체된 소비 회복을 위해 시즌오프 행사를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겼다”면서 규모도 예년에 비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