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아파트 청약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경쟁률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아파트 시공능력 상위 7개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블내드 아파트의 청약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 래미안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3년 28대 1, 지난해에는 30대 1로 집계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평균 경쟁률 15대 1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래미안의 뒤를 이었고 지난해에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GS건설의 자이가 나란히 25대 1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년간 상위 7개 건설사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랜드별로는 자이의 평균 청약률이 2013년 4대 1에서 지난해 25대 1로 큰 폭으로 올랐고, 푸르지오도 2013년 5대 1에서 지난해 25대 1로 훌쩍 뛰었다.
포스코건설의 더샵은 2013년 7대 1에서 지난해 20대 1,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2013년 8대 1에서 지난해 22대 1로 역시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이후 7개 건설사가 내놓을 분양 물량은 모두 81개 단지, 6만4156가구로, 전체 20만6361가구의 31.1%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e편한세상)이 1만9710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2위는 1만2794가구를 내놓는 GS건설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아파트 청약률도 브랜드 따라 쑥쑥… 래미안 최고 인기
입력 2015-05-1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