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여의도순복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3일 국민일보에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성금 2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일보 사장실에서 최삼규 사장과 성금 전달식을 갖고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감당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성금은 지난달 25일 네팔 대지진 발생 이후 네팔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기총과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가 함께 모금한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특별헌금 봉투를 마련해 주일·수요·금요 예배 때마다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을 모아왔다.
최 사장은 “이번 지원은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참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통받는 이방인을 외면하지 않는 한국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전날 네팔에서 또다시 발생한 2차 지진에 대해 “이날 발생한 지진은 1차 때보다는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추가 지진 발생 등을 고려해) 이번 지원 외에 한 차례 더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이영훈 목사, 네팔 구호성금 2억2000만원 국민일보에 전달
입력 2015-05-1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