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분양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중·소형 평형대에 대단지로 구성된 경우가 많으며,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하게 공급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빠르게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이 같은 장점은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공급이 증가한 한편, 조합원 모집에 성공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중·소형 평형대 대단지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그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매수 심리를 반영하듯, 올해 경남 통영 황리지구내 광도면 황리 1365번지 일원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통영 한양수자인’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황리지구내 최고 자리에 위치한다.
약 3000가구 대단지로 이달 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1차 844가구 분양 예정이며 2, 3차 분양은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조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그동안 지연된 통영시의 산업단지개발이 대기업(포스코, 삼성, 현대산업개발) 참여로 본격화되고 있다.
안정산단에는 포스코플랜택의 해양플랜트산업이 입주될 예정으로 고용인원 5000명에 인구 1만명 증가, 덕포산단에는 현대산업개발의 LNG발전소가 들어오며 고용인원 4500명에 인구 1만명 정도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726만㎡(220만평) 규모에 통영 일반(조선)산단이, 574만㎡(174만평) 규모에 고성 조선(일반)산단도 건설된다. 총 1300만㎡(394만평)의 산업단지 활성화로 관련 근로자 및 전입세대의 주거지 부족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통영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늘어나는 주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간사업이 주체가 돼 출퇴근 배후지역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시행사인 세방에스비 최정식 부사장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황리지구는 통영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분양 예정인 ‘통영 한양수자인’은 황리지구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단지에서 5km이내 5~10분 거리에 통영산업단지가 있고, 고성산업단지와 죽림신도시도 10km이내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반경 3km이내에는 안정국가산업단지, 성동조선해양, 가야중공업, 한국가스공사가 위치하고 있어 향후 개발호재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단지를 중심으로 동고성 IC까지 약 9분(3.4km) 거리에 위치해 대전-통영간고속도로, 1009지방도를 통해 타 지역 진.출입이 아주 용이하다. 또 사업지와 인접한 77번 국도가 현재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공사 중에 있다.
이달 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분양 예정인 ‘통영 한양수자인’은 지하1층~지상20층 14개동으로 1차분 844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가구 수와 수용 인구를 감안해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축 예정에 있다. 대형마트, 스포츠센터, 은행, 학원, 병원, 찜질방 등 생활문화 편의시설 또한 계획하고 있어서 우수한 입지환경 때문에 통영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통영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통영 한양수자인’,이달 말 844가구 1차분양 시작
입력 2015-05-13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