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제일교회(유갑준 목사 시무)는 11일부터 동안교회 김형준 담임목사를 초청해 2015년 부흥사경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13일까지 이어질 이번 부흥사경회는 ‘다시 쓰는 인생행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김 목사는 부흥사경회 첫 번째 집회에서 ‘다시 쓰는 인생기준’을 소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오병이어는 아무도 찾지 않고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광야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메시아를 드러냈고 풍성함을 주었다”며 “오병이어처럼 우리 삶에서 주님을 드러내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병이어( 五餠二魚)는 마태복음 14장 14~21절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일컫는다. 예수가 갈릴리호의 빈들에 있을 때 많은 무리가 쫓아와 병든 자를 고쳐주었다.
하지만 저녁때가 되어도 먹을 것이 없어 무리가 고민하자 어린아이가 내놓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여명을 배불리 먹도록 하신 것이다. 오병이어는 예수께서 빈들에서 5000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실 때에 그 재료로 사용하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리킨다.
김 목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우리는 주어진 환경, 위치, 소유에 상관없이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7시30분까지 계속되는 부흥사경회는 ‘다시 쓰는 신앙기준’ ‘다시 쓰는 사역기준’ ‘다시 쓰는 행복기준’ 등의 소주제로 나눠 개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송정제일교회 13일까지 2015년 부흥사경회 개최
입력 2015-05-1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