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범 최모(23)씨가 현역 시절 관심병사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육군 한 관계자는 1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씨는) 현역병 시절 B급 관심병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고위관계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를 일으킨 예비군은 입대당시 병무청에서 신인성검사를 불합격을 받았다”며 “복무 당시 중점관리대상이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현역 당시 같은 대대 내에서 중대를 한 번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역 당시에는 중등도의 우울증이 있었으며 인터넷 중독증세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MBN은 덧붙였다.
최씨는 전방 모 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8월 전역했다. 그는 예비군 2년차였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육군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예비군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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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쏜 예비군, 현역때 우울증 관심사병이었다
입력 2015-05-13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