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올린 사진에서였다.
정 전 대표는 10일 트위터에 히딩크 감독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둘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테니스 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정 전 대표는 “히딩크 감독과 테니스(를 했다)”며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수술을 받고 축구와 테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고 적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둘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서인지 네티즌의 관심이 끌진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국내 한 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전 대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지냈다.
히딩크는 대표팀 감독으로, 정 전 대표는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2002 월드컵땐 잘 나갔는데…” 히딩크·정몽준 초라한 근황사진
입력 2015-05-13 14:31 수정 2015-05-13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