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객 위한 ‘제주 안전 안심존’ 운영

입력 2015-05-13 14:26
나홀로 여행객을 위한 ‘제주 안전 안심존’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지방경찰청·봑넥스트페이지 등과 함께 ‘제주안전 안심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심 존이란 ‘안심존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이 안심 존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작동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해주는 지역을 말한다. 이 곳에서는 위기상황 시 특정 버튼을 누르면 112로 자동 신고 된다.

안심존 협약을 통해 제주경찰은 안심존 설치 장소 선정을, 제주도는 안심존 구축을 위한 시설물 제공 및 홍보를, 넥스트페이지는 비콘 설치와 안심존 어플리케이션 개발·제작·운영 등 사업비 4억220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도는 오는 25일까지 올레길과 범죄취약지 등에 우선적으로 안심존 비콘 400여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7월 말까지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7000여대를 설치,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안심존이 운영되면 범죄나 재난 등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치안과 관광정보까지 제공돼 안전도시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