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열차(암트랙)가 12일(현지시간) 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전복돼 최소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D.C.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188편 통근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앞부분 차량 10량이 뒤집혔다.
열차에는 승객 23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NBC방송은 열차 전복으로 최소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의 방송화면을 보면 구조대원 수십명이 깜깜한 어둠 속에서 플래시 라이트를 비추며 승객들을 구출하고 있다. 또 뒤집힌 열차로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도 사용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수사국(FBI)이 현장에서 수사 중이지만 사고가 테러 행위라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속보] 미국 필라델피아서 열차 탈선·전복 50여명 사상
입력 2015-05-1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