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훈련은 안전처 출범 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국가단위 종합훈련으로 중앙부처, 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70개 기관·단체와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풍수해, 지진(해일),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해양선박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발생 가능한 재난 유형을 상정해 총 732회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전국 200여개 소방서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등 국민체감형 훈련이 집중 진행된다. 경기 판교역, 공항철도 검암역에서는 승객들이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직접 열고 대피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경인 아라뱃길에서는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피난선을 따라 갑판까지 대피하는 ‘유·도선 승객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안전처는 올해 훈련은 기존 3일에서 5일로 기간이 늘어났고, 육상이나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수색·구조·구급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훈련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8∼22일 실시
입력 2015-05-1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