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삼송·원흥·향동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행신~원흥 간 도로공사’(사진)의 행신2지구계에서 흥도교차로까지 2.19㎞를 오는 20일, 흥도교차로에서 원흥교차로까지 1.251㎞를 27일 임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신~원흥 간 도로는 북으로 통일로와 연결되고 남으로 화전~신사 간 도로와 중앙로, 제2자유로, 자유로와 연계되며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직접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삼송·원흥지구 입주민들과 고양 서북부지역 주민들이 서울과 인천공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통량이 원당지역에서 분산돼 지역교통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신~원흥간 도로는 지형여건을 감안한 여유로운 설계기준을 적용해 주행안정성 및 쾌적성을 확보했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친화적 구조물을 조성했다. 또한 녹지축 단절방지를 위한 생태이동시설도 설치했으며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 운영된다.
연장 3.441㎞, 폭 33.9m 6차로로 개설됐으며 교량 6곳, 생태이동통로 1곳 등 주요시설물 설치가 완료됐다. 2012년 7월 30일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약 483억7300만원이 투입돼 다음달 15일 준공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임시개통 후 다음 달 15일까지 미정비된 사항을 꾸준히 점검하고 보완해 차질 없이 공사를 완료하겠다”며 “교통량 분산으로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주민편익도 상당히 증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고양 행신∼원흥간 도로 임시개통
입력 2015-05-13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