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동 서초예비군훈련장에서 사망자를 낸 총기는 K2 소총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13일 “사격훈련 과정에서 조준구 조정을 위한 영점사격 때 K2 소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기사고는 오전 10시46분쯤 서울 내곡동 서초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오후 12시40분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육군 관계자는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K2는 우리 군의 주력 소총이다. 예비군 훈련에서도 사용된다. 카빈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일반 예비군에게 카빈 소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비군용 소총 97만정 가운데 M16은 62만4000정(64.3%), 카빈은 34만6000정(35.7%)이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전량 교체를 목표로 예비군 훈련에 M16을 지급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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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1:34 수정 2015-05-13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