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무서워서 가겠나” 예비군 총기사고에 네티즌 ‘충격’

입력 2015-05-13 11:22 수정 2015-05-13 13:18

서초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예비군 무서워서 가겠나”며 걱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총은 고정했나”며 “예비군 훈련장은 총이 고정되 있어 옆에서 훈련 중인 예비군을 조준 사격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 올라왔다. 통상적으로 예비군은 탄환을 6발 지급 받는다. 6명이 사망 또는 부상 당한 경황으로 봐서 정확하게 조준 사격을 했다는 추측이 우세하다.

한 네티즌은 “누가 휴대폰 있으면 좀 올려달라, 군 발표를 믿을 수가 없어서”며 발을 동동 굴렸다.

‘예비군은 안전하다’는 세간의 인식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정신 나간 사람이 총기를 난사했나”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가 있나” “예비군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수 있나” 등 걱정된 반응이 쏟아졌다.

사고는 13일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군 당국은 사고가 예비군 한명이 총기를 난사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