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야바’ 투약 판매 필리핀인 등 외국인 13명 검거

입력 2015-05-13 10:02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신종 마약 ‘야바(YABA)’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복용 또는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필리핀인 A씨(43) 등 불법체류자 9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성서공단, 달성공단, 경북 구미공단 등 외국인 밀집 지역 내 일반 주택이나 숙박업소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성분을 합성한 신종 마약으로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해 최근 밀매가 늘고 있다.

경찰은 필리핀 또는 태국 국적인 이들이 산업연수생, 관광객 등의 신분으로 입국해 체류 기간이 만료된 것을 확인하고 불구속자 4명 중 상습 투약자 3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해 강제 추방하도록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