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가 강진으로 최소 58명 사망… 공포 확산

입력 2015-05-13 11:11

네팔에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네팔과 중국 인도 등에서 최소 58명이 숨졌다.

독일 dpa통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76㎞ 떨어진 코다리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추가 강진으로 네팔에서만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1200명 가까이 다쳤다고 13일 보도했다.

카트만두에서는 북쪽 교외의 발라주 지역에서 5층 건물이 무너졌으며, 지난달 25일 강진으로 주민 3200명 이상이 사망한 신두팔촉의 차우타라 지역에서는 다수의 가옥이 붕괴됐다.

국경을 접한 인도에서도 비하르 주 등지에서 17명이 사망했으며, 티베트에서도 지진에 따른 낙석으로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히말라야의 오지 마을 등의 피해상황이 집계되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