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문재인 대표가 현장에서 정청래 나무랐어야”

입력 2015-05-13 09:12
국민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표에게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마무리’와 새로운 당직 인선을 주문했다.

설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최고위원에 대한 문제를 빨리 마무리 짓고, 당직 인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조치가 있으면 상황이 수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어 “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봐야 될 문 대표께서 화합할 수 있는 조치를 빨리 취하는 것이 당을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설 의원은 문 대표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을 나무랐어야 된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왜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 ‘분열을 일으키는 이야기 밖에 더 되지 않느냐’라고 제지하고 수습을 했더라면 상황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 대표께서 즉각적인 임기응변에 능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