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명 탄 차량 가로수 충돌…1명은 사망 1명은 종적 감춰

입력 2015-05-13 08:42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은 종적을 감춰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43분쯤 전남 강진군 군동면 금곡사에서 작천방향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30대로 추정되는 이집트 국적의 A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동승했던 외국인 1명이 차에서 내린 뒤 사라졌다는 사고 신고자의 말에 따라 종적을 감춘 동승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도로를 이탈, 가로수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탑승자들의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숨진 외국인이 근무 중인 건설사를 확인, 불법체류 여부도 확인 중이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