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재소장 역대 처음으로 5·18 묘지 참배한다

입력 2015-05-12 17:52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헌법재판소장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1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박 소장은 13일 오전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하고 헌법재판소 광주 지역 상담실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광주시장 등 지역 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특별강연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장이 5·18 묘지를 참배하는 건 처음이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박 소장의 5·18 묘지 참배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적 장소를 직접 찾아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희생한 영령을 추모하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의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전했다.

박 소장은 특강에서는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국제적 위상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광주와 부산에서 운영된 헌법재판소 지역 상담실은 기본권 침해를 당한 국민의 헌법소원 심판청구 상담은 물론 현장에서 사건 접수도 가능하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