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무료 관람 9~11일 사흘 간 26만명 방문...수족관 영화관 정식 재개장

입력 2015-05-12 16:52
각종 안전사고로 영업이 중단됐던 제2롯데월드가 정상영업을 시작한 12일 방문객들이 아쿠아리움에 입장하고 있다. 구성찬기자 ichthus@kmib.co.kr

수족관·영화관 무료 관람 행사를 진행한 9~11일 사흘 간 모두 26만여명이 롯데월드몰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은 수족관·영화관 무료 관람행사를 진행한 첫날인 9일 9만9000명을 시작으로 10일 9만3000명, 11일 6만5000명 등 사흘 간 모두 26만여명이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 방문객(6만6000명)에 비해 30%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집객 효과가 큰 수족관과 영화관 방문 인원이 늘면서 다른 점포의 매출도 늘었다. 면세점은 수족관과 영화관 영업 정지 기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20%, 내국인은 30% 정도 더 많이 다녀갔다. 매출 역시 중국인과 내국인이 각각 10%, 27% 정도 더 늘었다. 수족관 앞 푸드코트 ‘왕궁’은 9~10일 이틀 간 매출이 영업정지기간에 비해 50% 정도 증가했다.

롯데물산은 이날 수족관과 영화관 정식 재개장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인 15~17일, 22~24일에는 ‘루루·레오를 이겨라’ 이벤트를 벌인다. 수족관 대표 캐릭터 루루와 레오가 롯데월드몰을 돌아다니다 고객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이긴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영화관과 수족관이 재개장하면서 푸드코트 왕궁의 6개 코너와 영화관 내에 위치한 메드포갈릭도 순차 오픈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 본부장은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3일 간의 무료 관람 초청행사를 끝내고 금일 정식으로 재개장하게 됐다”며 “이번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으로 2~3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추가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