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음의 마구인가” 공 하나에 타자-포수-주심이 따다닥

입력 2015-05-12 16:28 수정 2015-05-13 00:05

야구 경기 도중 투수가 던진 공에 타자와 포수, 주심이 연달아 맞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야구팬들은 ‘죽음의 마구’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화제의 장면은 지난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2회말 소프트뱅크의 선발 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가 던진 공이 라쿠텐의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의 허벅지를 때린 뒤 다시 소프트뱅크의 포수 쓰루오카 신야의 팔목과 주심의 가슴 부위를 때렸다.

공에 빗겨 맞은 페냐는 덤덤하게 1루로 걸어갔지만 쓰루오카와 주심은 꽤 충격을 받은 듯 땅바닥을 짚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공 하나에 선수 및 주심 등 모두 3명이 맞은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장면이다.”

“신기하네. 이건 죽음의 마구인가.”

이날은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국내외 야구팬들을 열광시킨 날이기도 하다. 이대호는 경기에서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10대 1 대승을 견인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죽음의 마구.mp4>공 하나에 타자와 포수, 주심이 따다닥.진귀한 장면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왔습니다.이날 경기에서는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Posted by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