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장면은 지난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2회말 소프트뱅크의 선발 투수 제이슨 스탠드리지가 던진 공이 라쿠텐의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의 허벅지를 때린 뒤 다시 소프트뱅크의 포수 쓰루오카 신야의 팔목과 주심의 가슴 부위를 때렸다.
공에 빗겨 맞은 페냐는 덤덤하게 1루로 걸어갔지만 쓰루오카와 주심은 꽤 충격을 받은 듯 땅바닥을 짚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공 하나에 선수 및 주심 등 모두 3명이 맞은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장면이다.”
“신기하네. 이건 죽음의 마구인가.”
이날은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국내외 야구팬들을 열광시킨 날이기도 하다. 이대호는 경기에서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10대 1 대승을 견인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죽음의 마구.mp4>공 하나에 타자와 포수, 주심이 따다닥.진귀한 장면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왔습니다.이날 경기에서는 이대호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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