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 샌타바버라 인근서 총격… 3명 부상

입력 2015-05-12 16:58
지난해 5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 인근에서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다.

AP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15분쯤 UC 샌타바버라 캠퍼스에서 2블록 떨어진 이슬라 비스타 지역의 작은 아파트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0대 초반의 남성 3명 중 2명은 총상을 입고 1명은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당국자들은 부상자 중 1명이 용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흰색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다른 1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슬라 비스타 지역에서는 작년 5월 23일 영화 ‘헝거 게임스’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 엘리엇(22)이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을 원망하는 ‘살인 예고’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뒤 자살하기 전 차를 몰고 다니며 총을 난사해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