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시내 외국인면세점 진출을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면세시장을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선도해 제주 면세업계가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공·사기업의 균형성장을 이루기 위해 시내면세점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2009년 3월 면세사업에 진출한 후 시내 내국인면세점인 중문 지정면세점에 이어 온라인면세점, 성산포항 면세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사업 7년차의 운영 노하우,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서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다”며 “제주도 출자 공기업으로서 안정된 경영환경과 신뢰는 제주관광공사가 지닌 면세사업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현재 제주관광공사 외에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 3∼4곳이 컨소시엄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진출을 위해 그동안 이익유보금과 금융 대출 등을 통해 250억원을 확보했다. 장소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진출을 통해 첫해에 매출 700억원과 순익 50억원을 기록하고, 4년차부터 매출 1000억원에 순익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공사, 시내 외국인 면세점 진출 추진
입력 2015-05-12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