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삼륜 전기차 ´I-ROAD´ 도쿄서 1년간 시범 주행

입력 2015-05-12 10:30

도요타가 초소형 삼륜 전기자동차 ‘i-ROAD’를 7월부터 1년간 일본 도쿄 도내에서 ‘오픈 로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시범 주행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요타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일본 도요타시 공공도로에서 i-ROAD의 시범주행을 실시해왔다. 도요타 측은 “도심에서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i-ROA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주차’와 ‘고객맞춤’이라는 두 가지 지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문 기업과 일반 대중으로부터 창의적인 의견과 함께 피드백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i-ROAD는 바퀴가 3개로 자전거에 가까운 초소형 크기에다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도쿄 중심부에 주차 및 충전이 가능한 소규모 공간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3D 프린터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부품을 만들어 i-ROAD에 장착하도록 지원한다.

도요타는 i-ROAD 시범 주행을 위해 일반인과 전문가, 유명인사 등 100명에게 10대의 i-ROAD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요타의 도시형 모빌리티 i-ROAD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