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던 유승준(스티브 유·39)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이는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한 이후 첫 심경 고백이다.
신현원프로덕션(대표 신현원)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유승준과의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이번 인터뷰는 홍콩 현지에 생중계되며 한국에서도 아프리카TV (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신현원 대표는 제작된 영상이나 기사는 왜곡 우려가 있어 유승준과의 인터뷰를 편집없이 생중계할 계획이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솔로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재미교포인인 유승준은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에게 입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 위반 혐의로 유승준을 영구 입국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병무청은 2014년 1월 "유승준의 국내 입국금지 해제 가능성은 없으며, 해제를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재확인해줬다.
이어 병무청 관계자는 "입국금지 제재는 만 40세까지며, 제재가 끝나도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 소속 배우로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가수 유승준, 입국 금지 13년 만에 입 열다…19일 인터뷰서 무슨 말할까
입력 2015-05-1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