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44) 감독이 이적설을 부인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11일(현지시간)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설에 대해 부인했다.
과르디올라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음 시즌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내가 2억 차례나 말한 것 같다”며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다. 다음 시즌에도 여기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 현지 언론은 맨시티 차기 사령탑으로 과르디올라가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그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등 뮌헨에서 2번, 앞서 바르셀로나에서 3번 등 총 5번의 리그 우승을 일궜다. 바르셀로나 시절을 포함해 6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나갔다. 그러나 올해 결승 진출은 쉽지 않게 됐다. 뮌헨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대 3으로 패하면서 13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최소한 4골은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바이에른 뮌헨에서 안 떠난다”
입력 2015-05-12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