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42일만에 국무회의 주재...공무원연금 개혁 조속 처리 촉구

입력 2015-05-12 08:05

박근혜 대통령이 42일만인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번갈아 주재하는 형식으로 열려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다.

지난달 14일엔 제7차 '세계 물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이던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 및 접견 일정 때문에 이완구 당시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렸다.

또 4월21일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4월16~27일)길에 오른 관계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했다.

4월28일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의 피로누적에 따른 건강이상 증세(위경련, 인두염 등)로 최 부총리가 다시 회의를 이끌어 갔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박 대통령이 최 부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국정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비롯한 각종 경제 관련 법안들이 전날부터 시작된 5월 국회 회기 중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거듭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