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임동환 시각장애인대회 한국 첫 메달 획득

입력 2015-05-11 23:23
볼링의 임동환(34)이 제5회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임동환은 11일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볼링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일본의 모리 간주에게 151대 15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 맹학교 교사인 임동환은 4강에서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3관왕 김정훈을 150대 119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끝에 2위에 올랐다. 김정훈도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첫 금메달은 러시아의 세르게이 샤탈로프가 차지했다. 샤탈로프는 육상 포환던지기 남자부 결선에서 2차 시기에 13.69m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는 육상 높이뛰기에서도 남자부에서 알렉산데르 소로킨이 1.85m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수영에서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