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탈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하며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였다. 그러나 이날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특히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말 무사 1루에서 견제구를 던지다 보크 판정을 받자 글러브를 던져 구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1군 엔트리 말소가 퇴출 수순의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탈보트가 부진한 상황이라 2군에서 조정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한화 용병 탈보트, 1군 엔트리 말소… 퇴출 수순?
입력 2015-05-11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