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흘려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다. 네티즌들은 “어머나, 이런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영상 속 아저씨의 잘못을 1분 안에 맞춰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1분42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경기 경찰은 “1분 안에 맞춰보세요”하며 클릭을 유도하며 “#반전잼, #제갈량급 순간판단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난 7일 경기도의 한 골목길을 지나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살짝 긁고 지나간다. 마침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던 남성이 사고를 목격하고 주차 중이던 가해 차주에게 접촉사고 사실을 알린다. 가해 차주는 사고 사실을 확인 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는다. 이 남성을 피해 차량 주인으로 오인한 것이다.
문제의 남성은 “보험처리 골치 아프니까, 합의금으로 20만원만 줘요”라고 선심 쓰듯 합의 한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운전 조심조심 합시다”라는 말까지 덧붙인다.
여기까지 보면 아무 문제없는 정상적인 사고처리 장면이다. 하지만 경찰은 반전을 보여준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남성은 피해 차주가 아니었던 것이다. 자기 차인 것처럼 속여 합의금을 가로챈 사기범이었다. 이 장면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고 차주의 신고로 범행이 들통났다.
경기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 차량의 운전자의 신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 속 아저씨의 잘못을1분안에 맞춰보세요~!#반전잼#제갈량급_순간판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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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