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빅데이터는 창조경제 신자본”

입력 2015-05-11 19:38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21세기의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 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자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35%를 넘는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선진국들도 저성장시대 극복 전략으로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가 전담 지원하는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원스톱 활용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기반 창업 및 제조업 3.0 지원,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구축·운영, 관광·농업 등 강원지역 전략산업 재도약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박 대통령은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이라며 “강원 혁신센터는 이 광맥에 쌓여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채굴하고 더 좋은 제품으로 가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 지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하는 혁신센터 출범식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강원 혁신센터는 10번째로 출범하게 됐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