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출연연구소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만간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담는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11일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중소기업과 연구소 현장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의 R&D가 경제 혁신으로 이뤄지게 하기 위한 R&D체계의 근원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특히 연구개발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중심의 R&D지원방식 개편 의사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출연연구소와 대학연구소를 중소기업에 개방해야한다”면서 “이들의 우수한 인력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출연연구소 R&D 전 과정에 산업계와 시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야 한다”면서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최경환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소기업에 열려야”
입력 2015-05-11 16:13 수정 2015-05-11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