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잘못된 해명? “국회대책비는 직책수당...예산 횡령아니다”...국회 예산 해당

입력 2015-05-11 16:11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기자회견에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대책비를 자신이 사용한 것은 예산 횡령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홍 지사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원장을 겸임하는데 국회대책비 중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 일부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며 “직책수당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줬다”고 밝혔다.

또 “국회대책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치 이를 예산횡령으로 잘못 알려졌는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지사는 "검찰이 의심하는 경선기탁금의 일부인 1억2000만원은 아내가 보관하던 돈"이라고 해명했다.

홍 지사는 또 기자회견을 열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경남기업 부사장을 못믿기 때문에 금품 수수 의혹 당시의 일정표를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