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어치 바코드 떼어내 75만원짜리에… 8차례 사기친 50대 검거

입력 2015-05-11 15:53
상품의 바코드를 이용해 사기를 저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의 바코드를 떼어낸 다음 고가 상품에 붙여 차액을 챙긴 김모(54)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한우 15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바코드를 떼어낸 다음 75만원짜리 상품에 붙여 계산을 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480만원 상당의 상품 값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파주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