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과하고 자숙해라 제발!” 野초재선, ‘공갈’ 정청래 사과 촉구

입력 2015-05-11 15:50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들의 강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시킨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진성준 의원 11일 SNS에 “정청래 최고위원 당장 사과하고 자숙하십시오. 당신의 말이 우리 당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다”고 썼다.

김기식 의원도 “정청래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한다”며 “재보선 참패 이후 친노와 호남의 분열이라는 당의 고질적 문제를 수습해야할 사람이 기름을 부어버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의 지도부, 최고위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며 “일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주승용 최고위원을 어떻게든 모시고 와야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주 최고위원을 모시고 오지 못한다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이들이 소속된 강경 진보 성향 초재선 의원 모임 ‘더 좋은 미래’는 10~11일 연속으로 정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 이후 분열되고 있는 당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모임을 가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