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연패 직후 팬 드러누워 “아재요 그 맘 다 압니더”

입력 2015-05-11 14:49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롯데가 6연패를 했다. 한 남성도 털썩 길거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 6연패… 드러누운 갈마아재”라는 글이 올라왔다. 갈마는 뱃사람들이 ‘서남풍’을 이르는 말로 갈마아재는, 롯데 자이언츠 팬을 뜻 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이 사진은 마산 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남성이 찻길 한 가운데 대자로 누워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젊은 남성 셋이 남성을 깨워보려 다가가 시도한다.

사진으로 처절했던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전해지는 듯 하다. 롯데는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6연패에 빠져 8위까지 추락했다. 2일 KT와의 5대 4 트레이드 후 힘을 못 쓰고 있는 형편이다.

네티즌들은 걱정했다. “아재요, 오죽하면 그 맘 다 압니더” “겨우 6연패로” “인나라 마 여기서 뭐하노”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