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최근 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낸 데 대해 ‘노코멘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런 성명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연구자 여러분들의 성명이기 때문에 그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다만 위안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말씀드려온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아베 정권의 기존 입장은 이전 정부가 표명해온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성명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日정부 대변인, 세계역사학자들 집단성명에 '노코멘트'
입력 2015-05-11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