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그건 공금횡령 아닌가?”
서울대 조국 교수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집사람 비자금’ 발언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이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탁금으로 사용한 돈 중 출처가 불분명한 1억2000만원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란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고 해명한데 대한 일침이다.
조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윗에 “경선자금 1억2000만원은 부인이 현금으로 모은 비자금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라는 홍준표 지사의 말을 인용하고 “훌륭한 부인을 부러워해야하나?”라며 비틀었다.
이어 “홍준표, 국회운영위원장용으로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을 전부 현금화해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주곤 했다”는 발언도 인용하고 “이건 공금횡령 아닌가”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조 교수는 마지막으로 “홍준표, 아내가 숨긴 1억2000만원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는 것은)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빠져 나갈 수 없다면 가장 약한 죄가 무엇인지 계산하겠지” “법 좀 안다고 법망 피하는 아주 더러운 방법을 구사하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얍삽, 간교, 교활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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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훌륭한 부인 부러워해야하나? 법망 피하려는 계산된 발언!”… 조국 교수 일침
입력 2015-05-11 14:21 수정 2015-05-1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