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부연안, 냉수대 주의보

입력 2015-05-11 13:21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속초~삼척간 동해중부 연안에 냉수대가 발생하기 시작, 연안 양식장 관리와 선박의 안전운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 연안 28개소에서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의 해양환경요소를 분석하는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을 2003년부터 운영, 급격한 수온변화에 의한 양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은 동해 6개소, 서해 5개소 및 남해 17개소에서 30분 간격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2년간 동해중부 연안의 5월 수온변동을 분석한 결과 5월 중순부터 이 해역을 중심으로 평년에 비해 섭씨 6~7도 이상 수온이 낮은 냉수대 발생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11~14도 내외의 수온을 보이는 동해중부 연안의 수온은 냉수대가 발생할 경우 5도 내외까지 수온이 급하강하게 된다.

냉수대가 발생하는 경우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해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는 물론 연안에 짙은 해무가 발생해 선박 및 교통안전 사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산해양종합정보과 서영상 과장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참고해 양식생물들의 피해 예방 및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