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류한수, 아시아선수권 우승

입력 2015-05-11 11:24
김현우. 국민DB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김현우와 류한수가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현우는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지스베코브를 9대 2 폴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류한수도 같은 날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모하마달리를 5대 0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4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 레슬링에 안겼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반 금메달을 땄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이들의 금메달에 힘입어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85㎏급 박진성과 자유형 97㎏급 김재강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이들은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