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은 보통 3주 간격 3회 시술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딱지가 지고 효과가 좋은데, 2~3회째는 딱지가 덜 지고 효과가 떨어지고 옅은 색소에는 효과가 거의 안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게 자칫 잘못 하면 반대로 생각할 수 있는 어항원리이다. 어항에 물고가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오히려 요리조리 달아나니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옅어진 기미, 주근깨, 잡티가 오히려 높은 강도의 시술을 요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기미가 육안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잠재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시술하다 보면 주근깨, 잡티가 없는 부위까지 기미가 올라와서 속상한 경우가 피부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40%정도 된다.
이러한 이유로 주근깨, 잡티 부위만을 쏘아서 치료하는 전문레이저들이 발달되게 되었는데,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큐스위치532엔디야그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등 다양하다. 이러한 레이저들은 결국 딱지를 지우는 원리로 치료를 하는데, 아주 무리하게 하지 않은 이상에는 딱지라고 해서 피딱지식은 아니고 가루딱지식으로 지게 된다.
색소는 보통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반점(어브넘) 4가지로 나눠서 치료를 하는데, 피부층을 기준으로 나눠본다면 바깥쪽색소와 안쪽색소로 나뉜다. 주근깨, 잡티는 주로 바깥쪽에 있는 색소이나 그것도 디테일하게 본다면 바깥쪽이 많으면 갈색으로 좀 많이 짙어 보이고, 바깥쪽이 치료되고 난 뒤는 옅어져서 안쪽만이 남아서 황토색이나 베이지색으로 옅어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옅은 색소가 깊숙이 있다는 역설적인 논리가 작용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색소는 바깥쪽색소 부위를 미세한 가피를 지우고 1-2주후에 떨어지는 원리로 치료하는 흐름이 가장 가시효과가 빠른 방향이다. 하지만 안쪽에 존재하는 색소들은 바깥쪽을 딱지지우는 원리로는 잘 되지를 않고, 안에 있는 색소를 조각내서 안으로 흡수시키는 원리로 치료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레이저토닝 기법이다.
토닝이라는 명칭이 붙는 시술명은 현시대에는 아주 다양하다. 레이저토닝, 제네시스토닝, 아꼴레이저토닝, 루비토닝, 알렉스토닝, 골드토닝 등이 있다. 모두 다른 토닝으로 봐야 하며 특장점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현시대에서 레이저토닝이라고 하면 큐스위치1064엔디야그레이저로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딱지가 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치료하는 기술명을 레이저토닝으로 정의한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1064엔디야그레이저로 하는 기술명이지 기계명이 아니다. 엔디야그 기법으로는 상당히 높은 강도로 시술이 가능한데, 이는 ‘엔디야그시술’, ‘강한 레이저토닝’이라고 해서 구별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레이저토닝은 색소침착을 오히려 정리를 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엔디야그 기법은 퍼센트는 낮기는 하지만 다른 딱지가 지는 시술들처럼 가운데 착색과정이 일부 생긴다. 물론 깊은 색소치료에 필요시에는 시행되어진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사진) 원장은 “IPL에 대해서 I2PL, I4PL, BBL, 이토닝, 루메니스원 역시 IPL이라는 점을 얘기하면서, 한가지 계열 안에서 맴돌기보다는 큰 계열들을 적어도 7가지 정도는 알고, 자신의 기미, 주근깨, 잡티, 어브넘의 분포도와 잠재된 색소의 상태, 그리고 피부타입 등을 고려해서 치료조합을 잘 해나가야만 자신에 맞는 맞춤치료가 될수 있다. 피부스펙트럼원리(이너뷰홈피 오른쪽 테스트 참고), 색소지도(우드등을 통해서 잠재된 색소와 육안적인 색소의 분포도 해석)와 레이저치료코스의 예측이라는 원리로 기미, 주근깨, 잡티, 어브넘에 대해서 치료를 해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 레이저토닝과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큐스위치532엔디야그레이저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영수 기자
IPL로 안되는 기미, 주근깨, 잡티치료는 레이저토닝과 롱755로
입력 2015-05-11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