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작년 전 여친 폭행해 한 차례 유산”… 이번이 두 번째 임신이야?

입력 2015-05-11 09:51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군 입대를 하루 앞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지난해 임신한 여자친구를 폭행해 한 차례 유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KBS 뉴스타임은 11일 “지난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한 차례 유산했다”고 전했다.

이는 A씨가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이전 시점으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A씨는 두 번째 임신이라는 의미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가 이런 사실을 알리진 않은 이유는 미혼이었기 때문에 임산과 유산 소식을 알린다는 게 여자로서 수치스러웠기 때문이었다는 것.

이 매체는 이와 관련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은 두 가지인데 임신한 사실을 알게된 5월16일과 폭행 발생 후인 5월30일이다.

5월16일 문자 대화.

A씨가 “근데 임신한 것 어떻게 해?”라는 질문에 김현중은 “병원 가 봐야지 뭐”라고 대

답한다. “그래야지”라는 A씨의 대답에 김현중은 “병원은 언제가”라고 되묻도 A씨는 “모르겠어”라는 모호한 답을 한다. 여기에 짜증이 났는지 김현중은 “그래서 어쩔거냐고”라고 묻는다.

A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다음은 5월30일 문자 내용.

A씨가 “몸이 다 이렇게 멍들었어”라고 하자 김현중은 “네가 제일 바라는 의도다 뭐야? 그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 거?... 미안하다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동안 봇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라고 신경질 섞인 반응이다.

이에 A씨는 “그러네. 죽지 않을만큼 실컷 맞아봤다. 배도 실컷 맞아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다”고 응수한다. 폭생으로 유산됐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다른 매체는 김현중 소속사가 공식해명 없이 변호인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4일 김현중의 아이를 가졌다며 A씨로부터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