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전동차에서 ‘그래피티’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49분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에 서있던 전동차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전동차 2량에는 분홍색과 녹색, 검은색으로 영어 대문자와 소문자가 섞인 ‘Blind’라는 영어 단어가 그려져 있었다.
경찰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10일 오전 2시부터 약 40분 동안 낙서를 한 것으로 보고 일들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지상에서 지하로 통하는 지하철 환풍구를 열고 사월역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공동재물손괴·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 낙서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15-05-11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