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딸 '하루'의 탄생 소식에도 악성 댓글이 달렸던 과거 힘들었전 시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타블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5'에 래퍼 겸 프로듀서로 오른 무대에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그는 "하루가 태어났을 때 행복해서 SNS에 글을 올렸는데, 댓글을 보니 나에 대한 알 수 없는 루머가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하나를 요구해서 2개를 건네주면 4개를 요구하고, 진실을 말하면 왜곡돼 더 큰 비난으로 돌아왔다. 나를 향한 비난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나에게서 내 가족으로 퍼졌다"며 근거 없는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이야기를 덧붙였다.
타블로는 "나는 사실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가장 불행했던 건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은 것이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몹쓸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같은 날 그는 "하루에게서 행복해지는 방법 2가지를 배웠다"며 "아이들처럼 내일을 꿈꾸는 것, 보상을 바라지 않는 것"이라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타블로, 딸 하루 탄생 소식에도 악성 댓글…"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입력 2015-05-1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