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3주째 주말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2는 지난 주말인 8∼10일 전국 1295개 상영관에서 관객 수 80만4402명(매출액 점유율 52.1%)으로 3주째 주말 1위다.
지난 9일에는 개봉 17일 만에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 현재 누적 관객수가 937만6792명에 이르렀다. 누적 매출액은 800억원에 육박한다. 이 영화는 일반 상영관보다 입장권이 비싼 3D관과 아이맥스관에서 인기를 끌어 다른 영화보다 관객 수 1인당 매출액이 높다.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김혜수·김고은)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난 주말 524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27만2181명(17.5%)을 불러 모으며 주말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차이나타운은 현재 누적관객수가 122만3446명에 달하면서 손익분기점(관객수 124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어벤져스 2 937만명 모으고 1천만 클럽 위해 흥행 질주 차이나타운은 2위
입력 2015-05-1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