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비 몰고 북상 중… 예상 경로는?

입력 2015-05-11 08:48

제6호 태풍 ‘노을’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이 11일 공개한 위성영상에서 노을은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92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12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남서쪽 1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노을은 한반도를 지나지 않고 일본 남동쪽을 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은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비는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강수확률은 60~100%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겠다. 남해안, 지리산,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전 5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산간 300㎜ 이상),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 50~100㎜(곳에 따라 150㎜ 이상),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서해5도 20~60㎜,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 10~30㎜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다가 오후부터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6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지만 남부지방은 낮겠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