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생산량 4배로 늘려라?” 北김정은, 목장.양어장을 찾아 생산 독려

입력 2015-05-11 08:10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11일 목장과 양어장을 찾아 품종 개량과 증산을 주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조선인민군 제580군부대 산하 '7월18일소목장'을 현지지도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목장을 둘러본 뒤 “새 품종인 안변소가 사료단위·증체률 등에 있어서 경제적 효과성이 대단히 높은 우량품종”이라며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여러가지 우량품종의 소를 육종해내기 위한 사업을 줄기차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7월18일소목장의 일꾼들·종업원들이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맡겨진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 인민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소고기를 더 많이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인민군 제580군부대 산하 안변양어장을 현지지도했다. 이곳에서도 황병서가 김정은을 단독수행했다.

김정은은 "양어장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2011년 이후부터 해마다 많은 물고기를 길러냄으로써 생산량을 4배로 끌어올린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했다.

그는 "양어장에서 현존생산능력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영양가 높은 사료를 갖고 맛이 좋고 위생안전성이 담보된 물고기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