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괴물 갓대호사마!” 이대호 4경기 연속 홈런 일본이 들썩

입력 2015-05-11 00:02

“또 왔다!! 대호!! 홈런!!”

“봤냐? 한국에서 온 뚱보 홈런타자다.”

“괴물이다. 갓대호사마~~”

“이대호가 라쿠텐을 완전히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이대호(33)의 4경기 연속 홈런에 일본 야구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대호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팬들은 이대호를 ‘갓(god)대호’라며 환호했고 상대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레이스에서 이날 홈런을 치지 못한 나타다 쇼(니혼햄)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 타율은 0.281에서 0.295로 뛰어 올랐다.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자 소트프뱅크 팬들은 인터넷에서 이대호를 연호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도 좌중간의 남자. 이제 두 자릿수 홈런이네!”

“멋지다 못해 위험할 지경이야.”

“이건 뭐지? 야구의 신인가?”

“왜 소프트뱅크의 신은 한국인인가?”

“뚱보 홈런이다. 좋았어!”

“어어어억! 머리칼이 다 섰다. 이게 김치의 힘인가.”

“이대호가 왜 5번인가. 내일부터 당장 4번!”

“4경기 연속 홈런인가. 9경기 6홈런이 더 대단하다. 끝내주네.”

“감독(구도 기미야스) 표정 봐. 너무 좋아 울 것 같은 표정이네.”

반면 이대호에게 연일 홈런을 허용한 라쿠텐의 팬들은 이대호의 폭발적인 타격감에 할 말을 잃고 울상이다.

“이대호가 또 쳤다. 그냥 영화나 보자구!”

“라쿠첸을 아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남자 이대호.”

“이대호에게 계속 홈런공을 주는 이유가 뭔가.”

“무섭다. 이대호. 야구선수로서 존경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이대호 10호 홈런 대박.mp4>이대호 4경기 연속 홈런 보시죠. 일본 야구팬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그나저나 라쿠텐은 올시즌 정말 쌩유네요. ^^;

Posted by on 2015년 5월 10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