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6천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첫 출전에 메이저를 제패하는 기록을 세운 전인지는 우승 상금 2400만엔(약 2억1천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선수는 3월 요코하마 레이디스컵 이지희(36),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신지애(27·스리본드)에 이어 JL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이보미(27)가 4언더파 284타로 3위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 4명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 4557만엔으로 상금 부문 1위가 됐다. 또 올해의 선수(198점)와 평균 타수(70.79타)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올해 이보미는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4회를 기록하는 등 9개 대회에 출전해 5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전인지, 첫 출전 JLPGA 대회에서 우승
입력 2015-05-1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