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여자 기계체조 선수 강영미(24)가 2015 국제체조연맹(FIG) 월드 챌린지컵 이단평행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미는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기계체조 이단평행봉 결승에서 난도 6.000점에 실시점수 7.767점으로 13.767점을 얻어 요나 드포르넷(13.700점·프랑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 챌린지컵은 B급 대회로 강영미는 지난해 중국 난닝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단평행봉 종목에서 14.033점을 얻어 21위를 기록했다.
한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30)은 주종목인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83점을 획득, 6위에 그쳤다. 양학선(23)과 더불어 세계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나 보유한 리세광은 이번 대회 도마 결승에서 1, 2차 시기 모두 6.4 기술을 시도했으나 착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입상에는 실패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북한 여자 체조 강영미, 월드 챌린지컵 이단평행봉 금메달
입력 2015-05-10 17:03